개봉한지 이틀째..
점심때 미리 직원들과 같이 보기위해 몰래 예매해놓고 저녁까지 표정관리하느라 조금 웃겼던 하루였다.
직원들은 요며칠전부터 영화보러가자고 아우성..오늘은 어제 트렌스포머 개봉의 영향인지
더욱 더 심했다. 매몰차게 거절을 수차례...직원들은 저녁에는 거의 포기한듯 하루를 마감할 시점에
" 밖에서 저녁이나 먹읍시다" 라는 명분으로 오리역 쇼핑몰에 장난감 백화점에서 시간때우고
KFC에서 간단히 저녁요기하고..상영시간 30분전에 영화 예매해놨다고 이야기했더니
예상대로 화들짝~~ ^ ^
극장 가운데 *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3D 안경을 착용하고 두근두근 파라마운트 동영상 올라가는걸로해서 영화가 시작되었다.
우주로켓으로 구소련과 경쟁하는 미국이 달착륙하는 역사적인 사건에 리얼하게 끼워넣는 걸로 해서 시작된 트랜스포머는 과거 1,2편까지 아우를수 있는 시대적 배경으로 특히 중간중간 흑백필름과 케네디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회견을 하는것으로 인해 관객들이 자연스레 영화에 몰입할수 있었던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여주인공의 바뀐 부분이었는데 이미 감독과 1,2편의 여주인공 메간폭스의 불화는 3편에서 여주인공 교체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취해졌고 이에 신인 로지 헌팅턴 휘틀리 라는 배우가 "캘리" 역을 맡는 영예를 앉았다. 이 배우 역시 메간폭스처럼 연기력보다는 길쭉길쭉한 헐리우드 미녀로 시각의 청량함은 주긴하나 대사나 역할은 그다지 ...
이번 영화에도 수많은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로봇들이 등장하여 여느 트렌스포머 영화처럼 사람들은 쫓기고 소리지르고 총쏘고..로봇들은 쫓아가고 찌르고 총쏘고 ..의 연속이었다. 일단 스케일에서는 박수를 충분히 받을만 하였다. 상영시간내내 눈을 못 뗄정도로 긴박함은 훌륭했고 시나리오 역시 1,2편을 능가하는 소재꺼리들로 가득찼다. 음모와 배신, 우정과 의리... 중간중간에 조그만 로봇들이 선사하는 웃움꺼리도 직원들도 돌아오는 내내 영화이야기만 할 정도였다.